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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군, 씨름장 모래 납품업체에 계약이행 촉구
씨름대회용 규격서 준수 요구…어울림문화센터 개관 더 미룰 수 없어
영암일보입력 : 2025. 11. 20(목)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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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사진1] A업체 납품 모래
▲[참고사진2] 2024 영암군 천하장사 씨름대축제 사용 모래
영암군이 삼호 어울림문화체육센터 씨름장 모래 납품업체의 계약이행을 촉구하고 나섰다.

영암민속씨름단 훈련장과 영암군민 씨름체험장으로 쓰일 공간의 모래 납품 지연으로 문화체육센터 개관도 늦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영암군은 군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계약업체에 규격서에 맞는 모래의 조속한 납품을 촉구했다.

올해 9/24일 영암군과 A 업체(강진군 소재)는 입찰공고문에 제시된 규격서를 충족하는 모래 235㎥를 10/14일까지 공급하기로 계약을 맺었다.

이후 A 업체가 모래를 납품하기 전, 규격서를 충족하지 못한 시험성적서를 제시해 영암군은 ‘부적합’을 통보했다.

아울러 계약이행 촉구 공문을 2차례 발송해 납품계획서 및 의견 제출을 요구했지만 A 업체는 지금까지 공식 답변을 내놓지 않고 있다.

대신, 비공식적으로 ‘규격서 오류’ ‘시험성적서 충족’ 등을 주장하고 있다.

A 업체의 시험성적서 충족 주장에 대해, 영암군은 입찰공고문 등에 명시한 규격서 중 ‘사이즈 0.8~2.0mm’ 규정을 지키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그 근거로 A 업체가 제시한 시험성적서의 모래는 0.6mm 누적통과율 24.4%로 부적합하다고 덧붙였다.

규격서 오류 주장에도 영암군은 씨름장 건립 유사사례 검토, 씨름대회 현장 방문 및 자문 등을 들어 반박했다.

영암군은 납품 계약에 앞서 선수 부상 방지, 경기력 유지 등을 위해 씨름대회 경기용 모래의 최소요건을 충족하는 규격서 작성에 나섰다.

이를 위해 영암군보다 먼저 씨름장을 건립한 증평초·고성군·의성유니텍고·광주공고 등의 나라장터 입찰공고를 참조하고, 올해 7월에는 장흥 대통령기 씨름대회 현장에서 사용 중인 모래에 대한 자문을 받아 규격서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나아가 객관성 있는 모래 적정 입찰금액 산정을 위해 입찰 전, 3개 업체의 견적도 받았다고 밝혔다.

아울러 A 업체가 부당한 납품 절차로 꼽고 있는 ‘샘플 확인 후 납품’ 문제도 이미 입찰공고문 규격서 등에 규정돼 있다며 일축했다.

이달 10일 모래 시험성적서 부적합을 공식 통보한 영암군은, A 업체가 계약이행에 나서지 않을 경우, 계약 해지 절차를 밟아 내년 1월까지 씨름장 모래 공급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삼호 어울림문화체육센터 개관 지연으로 인한 영암군민의 피해를 더 이상 좌시할 수 없다는 입장 때문이다.

이명돈 영암군 공영개발사업단장은 “영암군민의 건강, 영암민속씨름단의 우수한 성적과 부상 방지를 최우선으로 최대한 씨름대회 경기장과 유사한 환경 조성을 위해 관련 업무를 추진하고 있다. 규격에 맞는 모래 납품과 씨름장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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