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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 브리앙트합창단, 정선 전국 아리랑 합창경연대회 은상
창단 2년 만에 두 번째 전국대회 입상…주민단원 40명이 함께 만든 값진 성과
영암일보입력 : 2026. 10. 06(화)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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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 주민들로 구성된 브리앙트합창단이 ‘2026 정선 전국 아리랑 합창경연대회’에서 은상을 수상했다. 창단 첫해 거제전국합창경연대회 동상에 이어 두 번째로 출전한 전국대회에서도 입상하며 주민 합창단의 저력을 보여줬다.

브리앙트합창단은 지난 2일 강원도 정선군 공설운동장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신이슬 지휘자의 지휘 아래 아바(ABBA)의 ‘맘마미아’와 ‘아리랑’ 두 곡을 선보이며 3위에 올랐다. 단원들의 조화로운 화음과 무대 매너는 청중의 큰 호응을 얻었다.

심사위원들은 창단 2년 된 신생 합창단의 화음과 무대 표현력을 높이 평가했다. 특히 “기존 곡을 신선하게 해석하면서도 대중성을 놓치지 않은 부분이 뛰어났다”고 호평했다.

2024년 7월 창단한 브리앙트합창단은 주민협동조합으로 구성된 아마추어 합창단으로, 현재 40명의 단원이 활동하고 있다. 창단 5개월 만에 거제전국합창경연대회에서 동상을 수상한 데 이어 이번 대회에서 은상을 받으며 꾸준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공연 활동도 활발하다. 창단 이후 제헌절 기념식, 왕인문화축제, 영암군청년회 공연 등 20여 차례 지역 무대에 올랐으며, 전남도민합창단 특별출연 등 영암군 밖에서도 공연을 펼쳤다. 주민들이 함께 노래하는 즐거움을 나누는 동시에 지역행사에 참여하며 문화공동체로서 역할을 넓혀가고 있다. 주민이 문화의 관객에 머무르지 않고 직접 무대의 주인공이 되며, 그 과정에서 얻은 즐거움을 다시 이웃과 나누고 있다.

문선화 단장은 “신이슬, 진주혁 두 청년의 열정과 김병안 반주자님의 응원, 영암군농촌활성화지원센터의 꾸준한 지원이 있어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었다”고 감사를 전했다. 이어 주민들이 모여 함께 노래하는 일이 일상의 큰 즐거움으로 자리 잡았으며, 삶에 활력을 더하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이슬 지휘자는 “브리앙트합창단은 일반 주민들이 단원이 돼 함께 의지하기도 하고 지역행사에 초청공연을 하는 등 삶의 자부심이 커가는 문화조직”이라며 “지역문화를 가꿔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 같아 자랑스럽고 기쁘다”고 말했다.

윤철민 영암군 도시디자인과장은 브리앙트합창단이 지역문화에 영감을 주는 합창단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읍·면 단위에서 활동하는 수공예·미술·제과제빵 등 다양한 주민동아리가 꾸준히 성장하고, 지역에 활력을 더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전했다.

서로 다른 목소리로 하나의 곡을 완성하듯, 브리앙트합창단은 노래로 삶의 즐거움을 키우고 영암의 문화를 함께 가꿔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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